文 “행정·정책 능력 보여달라”
文 “행정·정책 능력 보여달라”
  • 최대억
  • 승인 2019.04.0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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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장관 5명에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관 5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장관 한 명 한 명을 거명하며 이들을 임명한 이유를 설명하고 역할을 잘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들에게 임명장을 준 뒤 가진 환담에서 “문재인 정부 중기(中期)를 이끌어갈 장관으로 취임하게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아주 험난한 인사청문회 과정을 겪은 만큼 이를 통해 행정·정책 능력을 잘 보여달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 뒤 김연철 장관에게 “평생 남북관계와 통일정책을 연구해 오셨고, 과거 남북협정에 참여한 경험도 있어 적임자라 생각했다”며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현시점을 “남북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시기”라면서도 “남북관계만 별도 발전이 어렵고 국민과 발맞춰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북미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북미가 진전되면 남북이 더 탄력을 받는 선순환 관계에 있어 남북·북미 관계를 잘 조화시키며 균형 있게 생각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영선 장관에게는 “평소 의정 활동으로 대·중소기업 간 상생 관련 활동을 많이 했고, 관련 입법을 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특히 지역구에 구로디지털단지가 있어 많은 중소·벤처기업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입장”이라고 했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는 영역이 넓다”며 “중소기업, 또 그 속에도 제조 중소기업뿐 아니라 소상공인·자영업자, 벤처 등 모두가 살아나는 게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 각별하게 성과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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