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제주서 매개모기 확인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제주서 매개모기 확인
  • 김광재
  • 승인 2019.04.0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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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 채집
지난해보다 발령일 5일 늦어
질병관리본부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지난 6일 제주도에서 처음 채집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 주의보는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시행되는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처음 발견한 때 발령한다. 지난해 주의보 발령일은 4월 3일이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약 4.5mm 정도의 소형모기로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며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지난해에는 17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고, 2016년에는 9명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최근 5년간 국내 일본뇌염으로 신고된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의 예방접종 권장 대상자는 접종을 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는 사람,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다루는 실험실 요원 등이 권장 대상자다.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아동은 국가예방접종 사업 대상에 포함돼 있어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모기퇴치 국민행동수칙 7가지는 △집주변 고여 있는 물 없애기 △짙은 향수나 화장품 사용 자제 △야외 활동시 밝은 색의 긴 옷 착용 △모기퇴치제 올바르게 사용하기 △과도한 음주 자제하기 △야외활동 후 반드시 샤워하고 땀 제거 △잠들기 전 집안 점검하기 등이다.

김광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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