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찾은 민주 “패싱론 없도록 하겠다”
TK 찾은 민주 “패싱론 없도록 하겠다”
  • 최대억
  • 승인 2019.04.10 21: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로봇·물산업 최대한 뒷받침
포항 살리기 지원 확대” 약속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10일 대구와 경북 포항을 잇달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진 피해 복구 등을 위한 예산·정책 지원을 약속했다. (관련기사 참고)

이 대표는 이날 지진 피해를 본 경북 포항을 찾아 일자리 안정자금 지급액 상향, 흥해 특별재생사업 지원 확대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포항시 흥해읍사무소에서 주민간담회를 통해 “사업하는 분들에게 일자리 안정자금을 주는데 포항에 한해서는 좀 더 상향해서 주도록 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포항의 경우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 금액을 월 최대 20만원(5인 미만 사업장의 노동자 1인당), 15만원(5인 이상 사업장)으로 각각 5만원, 2만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다른 고용위기지역도 안 해주는데 여기(포항)만 해주면 다른 지역에서도 요구가 나올까 정부에서 걱정하는데, 여기는 국가 귀책 사유가 있다는 연구가 나와 그렇게 대책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흥해 특별재생사업을 하고 있는데 국비 부담 비율을 높이고 신규사업을 추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아울러 임시거주시설 임대기한 연장, 포항지진 대책 예산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반영,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등을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 대표는 이날 대구 한국감정원에서 열린 예산정책간담회에서 “대구는 경제적으로 잘 살고 잘 나간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 와보면 지역총생산(GRDP)이 낮은 지역”이라며 “다만 대구가 가진 섬유산업이 수출에서 상당히 호조를 보여서 다행이다. 섬유사업 자체를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대구가 세계 로봇·물 산업 선도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정부도 뒷받침하고 당도 최대한 뒷받침하겠다”며 “대구 혁신도시 시즌 2, 자동차업계 금융지원 등을 요구하는데 이 부분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달라”며 의견을 구했다.

이날 민주당의 행보를 두고 보궐선거를 통해 일부 민심의 이반을 확인하고 자세를 낮춘 민주당이 취약지역인 영남 다독이기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서재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TK지역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더 챙기겠다는 것이 당의 입장이며, 더이상 ‘TK패싱론’은 (언론에서)기사의 가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