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10일 올해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모내기를 했다.
이날 기산면 영리들에서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해 주민과 농협직원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쌀전업농인 김종기(70)가 논 1㏊에 조생종 황금벼를 심었다.
모내기한 벼는 8월 20일께 수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쌀겨, 우렁이 농법,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해 시중가격보다 높은 가격인 80kg가마당 30만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칠곡군 모내기 면적은 2천459ha로 5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되어 6월 중하순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 대가야읍 김도중(55)씨도 이날 대가야읍 본관들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김씨는 대가야읍 본관리 457-7번지 일대 5ha의 면적에 백진주벼, 설레미벼, 향철아벼를 조기 이앙해 추석명절 이전 햅쌀 출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 추석은 작년보다 11일 빨라 김씨는 올해 이앙을 작년보다 보름정도 앞당겨 이앙했다.
총 15ha 면적의 벼재배를 하는 김씨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중간찰벼, 향미벼, 흑미벼 등 기능성 벼품종을 재배하고, 자체 브랜드인 자연과학 7℃(칠도씨)를 운영하고 있다.
추홍식·박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