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정신 이어받아 통일 이룩하자”
“독립운동정신 이어받아 통일 이룩하자”
  • 채영택
  • 승인 2019.04.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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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대구, 기념행사 특별공연 개최
경북, 의회 추모벽에 헌화·분향
안중근 의사 어머니 편지 낭독
석주 이상룡 선생 스토리 공연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이 대구와 경북에서도 열렸다.

대구시는 11일 오전 11시 대구 수성아트피아 무학홀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애국지사, 보훈·사회단체장, 광복회원, 일반시민 등 320여 명이 참석해 선조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기렸다.

기념식 약사보고에서 김명환 광복회 대구지부장은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계기로 우리는 임정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운동정신을 이어받아 겨레의 숙원인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피력했다.

이어 100주년 기념행사 특별공연 ‘100년의 불꽃’이 펼쳐졌다. 100년의 불꽃은 1919년 3월 8일 대구 서문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을 그려내 평화적 독립의 염원을 담아냈다.

공연 후 장병하 애국지사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이 이어졌다. 장 지사는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국가와 민족의 번영을 기원하자”고 다짐했다.

또 이날 경북도는 경북도독립운동기념관에서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 배선두 애국지사, 박영서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경상북도광복회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 행사에 앞서 윤종진 행정부지사와 내외 귀빈들은 도내 독립운동유공자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벽’에 헌화·분향하며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그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은 국민의례, 약사보고, 기념사, 시낭독, 만세삼창 및 기념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형숙 전문 시낭송인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의 마지막 편지를 낭독해 참석한 사람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스토리 공연은 고단했던 독립운동가의 삶을 보여줘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임시정부는 나라를 잃은 이후 국내외에 흩어져 있던 독립단체와 한국인을 대표하는 단일 정부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던 대한민국의 뿌리이자 출발점”이라며 나라사랑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김상만·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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