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발전 위해 양보키로
100년 전통의 포항시 북구 흥해시장이 하나로 통합됐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행정복지센터(읍장 박성대)는 경제의 토대가 되는 흥해시장의 상인회와 번영회의 통합을 이뤘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흥해시장을 근간으로 활동하는 시장단체는 상인회와 번영회로 양분돼 이해관계 상충으로 잦은 충돌이 있었다. 이런 문제로 지역 민심이 갈라지고 각종 민원이 잇따라 발생, 양 단체가 통합하라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포항시 흥해읍은 잦은 민원을 화합으로 극복하기 위해 지난 11일 흥해읍 개발자문위원회 임시회를 소집했다.
흥해읍은 이날 임시회에서 흥해시장 양 단체의 대표 임원 5명씩을 초청한 가운데 흥해시장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통합을 독려하고 양 단체간 양보와 이해를 구해 통합을 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상인회와 번영회 모두 흥해읍을 사랑하는 공통된 마음임을 확인한 박성대 흥해읍장은 “서로간의 관계를 이해하고 양보해 이룬 통합은 향후 흥해읍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