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트·피칭머신 등 부대행사도
대구신문과 경북도교육청의 ‘2019년 경북교육청 스포츠체험의 날, 야구장 나들이’ 행사가 17일 동해안권 중학생 등 1천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야구장에서 펼쳐졌다.
‘경북 청소년 야구장 나들이’는 지역 연고의 프로야구 구단이 없어 야구장을 찾기 어려웠던 경북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고 또 스포츠 체험을 통한 문화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본사와 도교육청이 지난 2016년부터 기획, 추진 중인 특별 행사다.
학생들은 이날 경기가 시작된 오후 6시 30분, 포항야구장 1루 내야 응원석에 자리잡고 시즌 초반 격돌한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불꽃튀는 경기를 흥미롭게 관람했다.
학생들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의 멋진 경기 장면, 그리고 응원단의 다이나믹한 몸짓에 환호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야구장을 처음 찾았다는 경주의 이모 학생은 “그동안 TV로만 봐왔던 야구경기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야구장에서 직접 보니 더 재미있고 박진감이 넘쳤다”고 말했다.
학생들과 함께 한 경기를 관람한 임종식 경북도교육감과 김상섭 대구신문 사장은 “야구장 나들이로 학생들이 학업으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더 많은 학생들이 스포츠 체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 5시 포항야구장에 도착한 학생들은 삼성 라이온즈가 마련한 △포토 키오스크 △도전! 스피드 스택스 △피칭 다트 △캘리그라피 △피칭 머신 △치어리더 & 마스코트 포토존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체험했다.
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경기에 앞서 포항제철중학교 3학년 김도훈군과 그라운드에서 시구 및 시타 행사를 갖고 스포츠를 매개로 한 또 다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경북도교육청 김유경 장학사와 포항 연일초등학교 하지우군, 황정윤양이 경기 시작을 알리는 애국가를 부르며 지역 학생들의 학업발전과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