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흘리며 쓰러진 시민 구한 해병대원
피흘리며 쓰러진 시민 구한 해병대원
  • 이시형
  • 승인 2019.04.18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옷 벗어 지혈·응급처치
조준형·이윤종 일병 귀감
1
해병대 제1사단 조준형 일병(사진 오른쪽)과 이윤종 일병이 피흘려 쓰러진 남성을 신속한 응급처치로 구급대에 인계해 소중한 생명을 살린 당시 상황을 재연하고 있다.

피를 흘리며 쓰러진 시민을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구조한 해병대원들의 선행이 화제다.

지난 14일 오후 7시께 휴가에서 복귀하던 해병대 제1사단 수색대대 소속의 조준형 일병(27·1238기)은 포항역에서 한 남성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자 조 일병은 주저함 없이 쓰러진 남성에게 달려갔다.

현장에 마땅한 지혈도구가 없어 조 일병은 자신의 상의 속옷을 벗어 남성의 머리를 지혈,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이때 현장을 지나가던 해병대 군수단 근무중대 이윤종 일병(21·1237기)은 이 장면을 목격하고 힘을 보탰다.

두 해병은 119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남성이 의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16일, 한 시민이 해병이 쓰러진 인원을 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며 부대에 제보를 해 알려졌다.

포항=이시형기자 ls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