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끝 저 멀리 동심을 띄운다
하늘 끝 저 멀리 동심을 띄운다
  • 김병태
  • 승인 2019.04.21 2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4~6일 ‘제9회 의성세계연축제’
20개국 200여명 참가 예정
스포츠 카이트 챔피언십 등
세계선수들 연 묘기 선보여
길이 60m 초대형 연날리기도
의성세계연축제2018



“‘세계인의 하늘 축제’에 전국의 어린이들을 경북도 의성군으로 초대합니다”

지구촌 최대의 연 축제인 ‘제9회 의성세계연축제’가 5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의성군 안계면 위천 생태하천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함께 하는 세계인의 하늘 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의성세계연축제’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마련했다.


◇지구촌 최대의 연 축제

‘의성세계연축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으며 의성군, 경북도 등이 후원한다.

5월 4일부터 어린이날을 포함해 연휴 3일간 열리는 ‘의성세계연축제’에는 주최국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팀,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크로아티아, 폴란드, 네덜란드 등 유럽팀, 카메룬, 케냐 등 아프리카팀, 뉴질랜드,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대만, 호주 등 아시아, 오세아니아 권역을 포함해 세계 20개국 200여 명의 선수가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하고, 희귀한 연들을 선보인다.

특히 길이 60m 폭 30m의 악어 연과 길이 66m 문어 연, 고래 연, 하늘을 빙빙 도는 터빈 연, 용 연, 피노키오 연, 자전거 연, 오토바이 연 등이 의성군 안계평야와 위천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태국 남성 5인조 스포츠 카이트팀과 중국 4인조 스포츠 카이트팀이 공중에서 펼치는 스포츠 연의 묘기는 이번 대회 최대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성세계연축제집행위원회 관계자는 “의성세계연축제가 지구촌 최대의 ‘하늘 축제’로 자리 잡았다. 의성군은 이번 의성세계연축제를 통해 ‘연의 도시 의성’을 국내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올해는 전국에서 축제장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을 위해, ‘제1회 의성 진 드론챌린지대회’를 새롭게 기획하는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한편 ‘미니 컬링 체험장’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스포츠 카이트와 로까꾸(육각 연) 챌린지

올해 축제의 최대 볼거리는 ‘제5회 코리아 의성 스포츠 카이트 월드챔피언십대회’와 ‘로까꾸(육각 연) 챌린지대회’이다.

스포츠 카이트는 제비 모양의 연이 공중에서 마치 비행기가 곡예비행을 하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등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대회이다. 스포츠 카이트의 경기 방식은 솔로와 그룹 경기로 나뉘며, 그룹 경기는 5명 또는 10명도 가능하다.

스포츠 카이트 월드챔피언십대회는 적지 않은 상금이 걸려 있어 각국 참가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투지를 불태운다. 올해는 중국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팀 등이 각각 한 팀을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이들 팀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맛본 팀들이어서 올해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로까꾸 챌린지대회는 육각형 모양의 대형 연을 공중에 띄워 놓고 연을 조정하는 사람들이 서로 뒤엉켜 연줄을 꼬는 경기이다.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연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 경기는 외국에서는 흔히 열리지만, 국내에서는 ‘의성세계연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경기다.

‘제42회 전국연날리기대회’도 열린다. 전국의 연 동호인들이 창작 연과 방패연 등으로 자웅을 겨룬다. 방패연들이 공중에서 상대방의 연줄을 끊기 위해 연출하는 묘기도 볼거리다.

◇다양한 부대행사 주목

‘의성세계연축제’는 본 행사만큼 풍성한 부대행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여자 컬링 국가대표 ‘컬벤져스’의 열풍을 이어가고, ‘컬링의 메카 의성’ 홍보를 위해 ‘미니 컬링 체험장’을 운영한다.

‘자녀와 함께하는 맨손 메기·송어 잡기 체험’은 부모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체험료를 지불하면 면장갑과 물고기를 담을 수 있는 비닐을 받아 맨손 메기·송어 잡기 체험장에 입장할 수 있다. 잡은 물고기는 체험장 옆에서 무료로 숯불에 구워 먹을 수 있다.

또 부모와 함께 한국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국가들의 전통 연을 만들고, 날려보는 어린이 연 만들기 체험장도 마련했다.

의성군이 공룡 서식지임을 알리는 이벤트 행사로 움직이는 파충류(공룡) 체험관도 운영한다. 의성군 금성면 일대는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초엽 공룡들이 강가의 뻘밭을 산책하다가 남긴 발자국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이색 포토존 눈길

연 축제장에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포토존을 마련했다. 2차 세계대전을 종전으로 몰고 간 프랑스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연합군 일원으로 참여한 미군 윌리스 지프 2대가 전시됐다.

의성세계연축제집행위원회가 특별한 이벤트 행사로 마련한 미군 지프에는 모형 기관총이 설치돼 있고, 군복을 입은 군인(아르바이트생)이 앉아 있어 포토존으로는 최고의 이미지를 연출할 전망이다.

버터플라이(무당벌레 모양의 천막) 포토존은 형형색색의 버터플라이 6개를 축제장 곳곳에 설치해 어린이들의 인기를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축제장에는 의성군 농·특산물과 장터 국밥, 즉석 통닭, 푸드 트럭,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먹을거리도 준비돼 있다. 축제장을 벗어나 의성군 서부한우회가 운영하는 안계면 소재지의 의성마늘목장식당, 봉양면 소재지의 의성마늘소 먹거리 타운, 김동준 한우 식당, 의성읍의 한우프라자 등을 찾아가면 의성마늘소를 산지 가격으로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김주수 군수



“세계 각국의 개성만점 연 구경 오세요”

김주수 의성군수


“올해 열리는 ‘의성세계연축제’는 의성 농·특산물 브랜드를 널리 홍보하고, 관광객 및 기업 유치에도 도움이 되도록 방향을 설정했습니다.”

김주수 의성군수(사진)는 올해의 ‘의성세계연축제’가 글로벌 최고의 연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축제 때와는 달리 올해는 외국 선수단 규모가 많이 늘어났다”며 “유럽에서 영국을 비롯해 북아일랜드,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스웨덴, 폴란드, 크로아티아 등 7개 나라가, 북미의 미국과 캐나다, 아프리카 케냐와 카메룬 그리고 호주와 중국 등 아시아 권역을 포함해 총 20개 나라가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의 연 축제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소개하면서 “올해는 전 세계 각국의 독특한 연들을 구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맨손으로 민물고기를 잡는 체험형 프로그램 등 볼거리와 먹거리·즐길 거리 콘텐츠 강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올해는 ‘흥행’과 ‘콘텐츠’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으면서 명실상부한 연의 고장 의성을 각인시킨다는 각오다.

김 군수는 특히 의성에서만 유일하게 관람할 수 있는 ‘제7회 코리아 의성 스포츠 카이트 월드챔피언십대회’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그는 “중국 산시성 스포츠 연 팀(남성 5명)과 태국 스포츠 연 팀 (남자 4명), 말레이시아 스포츠 연 팀(남성 4명) 등은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 경력을 가진 세계적인 선수들로 스포츠 연의 묘기와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줄 만큼 기대해도 좋다”고 자랑했다.

김 군수는 “올해 축제를 통해 ‘웅군 의성’의 위상을 대내외에 떨치고, 다시 도약하는 새로운 의성을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동영상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