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대부설초 “학교가 놀이터…놀면서 배우죠”
대구교육대부설초 “학교가 놀이터…놀면서 배우죠”
  • 여인호
  • 승인 2019.04.22 21:3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공간 혁신...놀이가 녹아있는 융합교육 운영
대구교대대구부설초-놀이중심학교

대구교육대학교대구부설초등학교(교장 이점형)는 교내에 다양한 놀이 공간을 확보해 놀이가 녹아있는 융합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방학 기간 동안 학교 공간을 즐겁고 신나는 놀이터로 꾸며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로 만들었다. 담벼락에는 예쁜 벽화가 그림책처럼 펼쳐있고 학생들은 꽃사슴 그림 놀이터의 야외 벽칠판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린다.

친구들과 원목그네를 타거나 모래 놀이장에서 노는 학생들의 모습에 생기와 즐거움이 가득하며 쉼터가 되어 주는 학교에 대한 애정이 느껴진다. 또한 정자와 원두막을 설치해 학생들이 푸른 자연 속에 모여 소통하는 장소로 이용하며 교사와 학생들도 이곳에서 보다 편안하게 상담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그동안 교대부설초의 자랑이었던 가변 구조의 학습공간을 교실 밖으로 확장해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큰 의미가 있으며 단순한 놀이 공간 확보의 의미를 넘어 놀이가 교육활동에 녹아들어 갈 수 있도록 ‘놀이 행복 시간’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침 놀이시간으로 매주 화, 금요일 25분간 학년별로 실내 활동과 실외 활동을 번갈아 운영한다. 실외 활동으로는 맨발 체험장, 모래놀이터, 원두막, 정자, 체육관 등을 활용하고 실내 활동으로는 복도에 마련된 놀이 공간에서 교구놀이, 보드게임 등을 한다. 매주 목요일은 30분간 중간놀이 시간을 사제동행 놀이 활동을 하여 화합과 협력 등 인성을 기른다.

6학년 이채민 학생은 “놀이라고 하면 스마트폰 게임만 생각하는데 학교에 마련된 다양한 놀이 공간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놀이할 수 있어 친구와 더 친해지고 학교 오는 것이 신나고 놀이터 같은 학교를 자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점형 교장은 “친구와 선후배 간에 서로 소통하며 같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통해 따뜻한 인성을 갖추길 바란다. 나아가 즐거움과 몰입이 있는 놀이가 창의융합형 인재에 필요한 미래역량을 길러주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인호기자 yih@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