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열병합발전소 건립 무산
성서 열병합발전소 건립 무산
  • 정은빈
  • 승인 2019.04.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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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단입지심의위 불허
인근 거주민의 건강권 존중
리클린대구, 법적 대응할 듯
대구시가 환경성 논란을 겪은 성서 Bio-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불허키로 결론을 내렸다.

대구시는 22일 열병합발전소 사업자 리클린대구가 신청한 ‘성서 2차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변경’ 승인에 대해 거부 처분을 결정했다. 대구시 산업단지입지심의위원회 심의 결과와 관련부서, 달서구청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이는 인근지역 주민이 받을 건강상 영향을 우려한 결과로 보인다. 주민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증가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이유로 Bio-SRF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해왔다.

최근 심화되는 미세먼지 문제도 불허 이유로 작용했다. 대구시는 미세먼지 수치가 지속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도심에 열병합발전소가 늘어나면 대기환경 문제에 대한 비판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리클린대구는 승인 거부 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예고해 사태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리클린대구는 2020년 8월 말까지 달서구 월암동 4천996㎡ 부지에 Bio-SRF 열병합발전소를 지을 예정이었다. 이 발전소는 폐목재 고형연료(Bio-SRF)를 태워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로,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먼지와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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