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조선왕실 전통의례 ‘태봉안 의식’
서울서 조선왕실 전통의례 ‘태봉안 의식’
  • 추홍식
  • 승인 2019.04.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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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축제추진委, 재현 행사
1천여 리에 걸친 여정 축소해
경복궁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내달 생명문화축제서 종료돼
성주군사진-태봉안의식재현행렬3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종대왕자 태(胎)를 한양에서 성주로 봉안(奉安)하는 행렬이 재현되고 있다.

성주군축제추진위원회 주최로 22일 오후 2시 서울 경복궁에서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가 펼쳐졌다.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의식 재현행사는 전국 최대 규모의 태실인 세종대왕자 태실에 안치될 왕자들의 태(胎)를 경복궁에서 성주로 봉송하는 1천여 리에 걸친 여정의 준비, 출발, 영접, 안태의 과정을 재현하는 행사다.

재현행사는 경복궁 교태전에서 세태의식(세종대왕자의 태를 씻는 의식), 강녕전에서 태봉지 낙점 및 교지선포, 태의 봉안과 봉출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세종대왕이 왕자들의 태를 전국 최고의 길지인 성주로 묻으러 가는 행렬을 광화문거리에서 재현했다.

특히 올해는 경복궁→세종대로→광화문 광장(960m)까지 였던 기존 행렬 구간을 경복궁→세종대로→서울시청→광화문 광장(2.1㎞)까지 확대했다.

성주중학교 학생 85명이 재현행렬에 참가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서울에서 출발의식을 재현한 봉송행렬은 2019 성주생명문화축제&제6회 성주참외 페스티벌(5월 16~19일)의 셋째 날인 18일, 성주 시가지 일대에서 안태사, 관찰사 및 성주 목사 행차와 영접의식으로 태봉안 의식 재현행사가 종료된다.

장태는 신생아의 태를 예우하는 의례로서 조선왕실의 오랜 전통이다. 왕자녀의 태는 소중히 간직해 태실을 만들어 묻었고, 왕의 태실은 석물로 단장해 권위를 높였으며, 이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성주=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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