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회와 광주 서구의회가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공동 발표했다. 대구 서구의회는 30일 광주 서구의회와 함께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결의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지방분권의 성공적 안착과 개헌,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두 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는 자치분권에서 시작되고 진정한 자치분권은 풀뿌리 자치의 근간인 시·군·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의안 발표에 앞서 두 의회는 합동 세미나를 열고 동·서간 화합과 지방의회 발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교류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 서구의회와 광주 서구의회는 지난 2003년 자매결연을 맺은 뒤 해마다 합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조영순 대구 서구의회 의장은 “지방분권은 더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다.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에 이양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도록 지방분권형 개헌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