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편의점도 제로페이

스마트폰 보여주면 ‘결제 끝’

오늘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제로페이 결제가 가능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의 전국 4만3천여 편의점 4만3천171개 가맹·직영점에서 모바일 직불결제(이하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대부분의 편의점이 0%대의 수수료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제로페이 수수료는 연 매출 8억 원 이하는 0%, 8억~12억 원은 0.3%, 12억 원 초과는 0.5%다.

그간 제로페이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결제절차도 개선됐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가맹점의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번거로운 방식이었다.

앞으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 또는 바코드를 생성해 보여주기만 하면 가맹점이 이를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결제사업자와 협력해 편의점별로 특정상품 할인, 포인트 지급 등 소비자 마케팅도 추진한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제로페이 결제서비스는 계속해서 확장할 전망이다.

당장 오는 7월부터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과 결제를 연계하고 관공서 식당 및 공공주차장, 범칙금 등 납부수단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택시에도 우선 도입된다. 이후 버스·철도 등 결제수단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쇼핑몰과의 협의도 추진 중이다.

이아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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