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석탄 실은 파나마 선박, 하역 못해
북한산 석탄 실은 파나마 선박, 하역 못해
  • 승인 2019.05.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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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입항 못하고 다시 인니로
북한산 석탄을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파나마 선박이 목적지인 말레이시아에 석탄을 하역하지 못하고 떠났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일 보도했다.

VOA는 선박 추적시스템 ‘마린트래픽’과 현지 소식통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라며 말레이시아 케마만 항구에서 약 12km 지점에 머물던 파나마 선박 ‘동탄’호가 지난달 29일 오후 남쪽으로 항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동탄호는 이후 인도네시아 해역에 진입해 지난달 30일 오후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바투 암파르 항구에서 약 3km 떨어진 지점에 머물고 있다.

동탄호에는 지난해 4월부터 인도네시아에 억류된 북한 선박 ‘와이즈 어니스트’호에서 옮겨 실은 북한 석탄 2만6천500t, 약 300만달러 어치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한 말레이시아 당국은 동탄호에 입항을 허가하지 않은 채 항구 경계 밖에 정박하게 했고, 결국 약 열흘 만에 선박을 돌려보냈다.

동탄호는 석탄을 하역하지 못하고 아직 싣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다음 목적지를 와이즈 어니스트호로부터 북한 석탄을 넘겨받은 인도네시아 발릭파판항으로 신고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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