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의원, 대여투쟁·지역 챙기기 ‘강행군’
TK 의원, 대여투쟁·지역 챙기기 ‘강행군’
  • 윤정
  • 승인 2019.05.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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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패스트트랙’ 항의
어린이·어버이날 스킨십 강화
각종 축제·간담회 등 참석도
내년 총선 앞두고 바쁜 나날
가정의 달인 5월, 대구·경북(TK) 의원들에게는 눈코 뜰 새 없는 바쁜 달이 되고 있다. 강행군의 연속이다.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선거제·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으로 극한 대여 장외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데다 1년도 채 남지 않은 21대 총선을 앞두고 있어 지역민심 챙기기를 소홀히 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번 여야 패스트트랙 전쟁에서 23명의 TK 한국당 의원들은 최선봉에 서서 극한투쟁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대구시당위원장인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은 팔꿈치 가격을 당해 갈비뼈 골절로 전치 5주에 해당하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현재 한국당은 전국을 돌며 선거제·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TK 한국당 의원들은 시간적 틈을 내고 지역챙기기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린이날 행사장은 물론, 어버이날에는 지역 경로당 효잔치에 참석해 어르신들과 스킨십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달서구 갑·을·병 출신인 곽대훈·윤재옥·강효상 의원은 극한 장외투쟁을 병행하며 ‘달서가족축제’, ‘봉축점등식’ 등에 참석했다. 또 당 전략기획부총장인 추경호 의원(달성)도 장외집회와 방송을 통해 투쟁의 선봉에 서면서도 어린이날·어버이날 등의 지역행사도 꼼꼼하게 챙기고 있으며 곽상도 의원(중·남)도 어린이날 행사와 ‘약령시 한방문화축제’, 봉삼경로당 등 지역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물었다.

주호영(수성을)·김상훈(서)·정태옥(북갑)·정종섭(동갑)·김규환(동을) 의원도 세종문화회관 앞 장외집회 등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안보 실정과 패스트트랙 부당성을 적극 부각시키는 한편 지역에 틈틈이 내려와 지역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경북 한국당 의원들도 대여투쟁·지역챙기기 ‘강행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김정재 의원(포항북)은 포항거리예술축제, 송언석 의원(김천)은 지역상공인간담회, 김광림 의원(안동)은 지역 어린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장석춘 의원(구미을)은 한마음 큰 잔치·봉축법요식, 이만희 의원(영천·청도) 어린이 큰잔치·경로효친 행사에 참석했으며 강석호 의원(영양·영덕·봉화·울진)도 영덕군 어린이 대축제·주민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지역 의원들의 이런 적극적 행보는 내년 총선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의원들의 지역행사 챙기기는 당연한 것”이라며 “현재 장외투쟁을 병행하고 있어 심신의 피로가 많이 있겠지만 내년 총선을 1년도 채 안 남았기 때문에 의원들 입장에서는 지역챙기기에 사활을 걸어야 할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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