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향해 “노무현 그립다, 무슨뜻인지 생각해보라”
유승민, 文 향해 “노무현 그립다, 무슨뜻인지 생각해보라”
  • 이창준
  • 승인 2019.05.0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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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무능·독선’ 직격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사진)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난 2년간 이 정권이 보여준 것이 바로 ‘무능·독선’이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유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되기 전의 문재인 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경제도 무능, 안보도 무능한 정권이라고 무수히 비판했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더 이상 과거 정권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무능을 반성할 줄도, 고칠 줄도 모르는 ‘독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잘못된 길을 가면서도 자신만이, 내 편만이 옳다는 독선이 이 나라를 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 의원은 “가장 심각한 문제는 경제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온갖 미사여구와 통계 왜곡으로 감추려 하지만 우리 경제는 곳곳에서 위기의 경보음이 울린 지 오래다.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이라는 미신(迷信)을 여전히 신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이 할 줄 아는 거라고는 그저 세금살포뿐이다”며 “국민의 혈세로 자신들이 과거 그렇게 비난하던 토건경제를 하고, 시장이 만드는 일자리가 아니라 공무원 일자리를 늘리고, 선거에서 표만 된다면 청년들의 미래를 저당 잡아 자신의 임기 내에 실컷 쓰고 보자는 정책들뿐이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외교 안보도 심각하다”고 적었다. 그는 “지난 해의 4.27 판문점 선언, 9.19 평양선언은 한 때나마 우리 국민들에게 평화의 기대를 갖게 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비핵화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 동안 문 대통령은 비핵화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김정은이 원하는 대로 대북제재를 풀어주는 데에만 열정을 쏟고 있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의 이러한 태도 때문에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차라리 노무현 대통령이 그립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무슨 뜻인지, 집권 2년을 보내는 문 대통령은 생각해보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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