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물 분야 중소기업을 육성해 대구 달성군 물산업클러스터의 활성화를 꾀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3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망기업(스타기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공단은 △정수·재이용 △하수·폐수 △상수관망 등 3개 분야의 기업 공모를 접수해 분야별 1개사 총 3개 기업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은 기술 검증과 성능 향상, 판로 확대, 해외 진출 등을 물산업클러스터에서 지원받게 된다. △물산업클러스터 내 입주공간 임대료, 시설 사용료, 시험분석 수수료 감면 △국내외 인·검증 취득 상담(컨설팅) 지원, 한국환경공단 실행사업 구매검토 △판매·상담 비용지원 △국내외 전시회 공동참여 등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물산업클러스터는 물 관련 기술 연구·개발부터 사업화, 해외 진출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국가기반시설이다. 환경부는 국비 2천409억 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14만5천209㎥ 부지에 물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공모 지원 가능 기업은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 시설에서 성능 검증이 가능한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이다. 물산업클러스터 실증화 시설은 수처리 장치, 부품, 계측기 등 기업이 개발한 기술 성능을 검증하는 연구시설로, 실증·종합관망시험 시설과 수요자 설계구역으로 구성된다.

환경공단은 공모 접수 기업에 대한 기업경쟁력, 기술우수성 등에 관한 분야별 전문가 평가를 거쳐 유망기업을 최종 선정한 뒤 오는 7월 초 환경공단 누리집(www.keco.or.kr)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를 원하는 기업은 환경공단 누리집에서 신청서 등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담당자 메일(watercluster@ keco.or.kr)이나 우편(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응암리 1285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 스타기업 담당자 앞, 우 711-891)으로 제출하면 된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물산업클러스터는 국내 물 산업의 세계적 도약을 위한 전초기지”라며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물 기업을 발굴해 국내 물 산업의 성공 모델을 만들고 물산업클러스터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