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티와이플라텍, 25년 축적된 노하우…불황에도 ‘승승장구’
(주)티와이플라텍, 25년 축적된 노하우…불황에도 ‘승승장구’
  • 홍하은
  • 승인 2019.05.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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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률 제로화 실현 목표
제조·설비 과감한 투자
모든 작업 원스톱 공정
고객사 요구 발빠른 대응
수소전기차 워터펌프 등
신제품 개발에도 힘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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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와이플라텍은 금형 가공작업도 직접 하고 있어 고객의 요청에 맞는 제품 개발·생산이 가능하다. 티와이플라텍 직원이 금형 가공작업하는 모습. 홍하은기자

 

대구경북 일자리가 보인다 -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티와이플라텍

대구테크노폴리스 첨단산업단지 내 자동차부품 전문업체 (주)티와이플라텍은 25년간의 노하우와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94년 4월에 설립한 티와이플라텍은 트랜스미션용 피스톤과 씰 링, 자동차 브레이크용 ABS(미끄럼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 엔진오일 스크린 부품 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을 사출공법으로 생산하는 업체이다.

이 업체는 실질적 불량 제로(zero)화 실현을 목표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공장설비에 과감하게 투자했다. 수평사출기, 수직사출기 등 총 31대의 사출성형설비를 구축했으며 제습건조, 자동투입 등 기타 설비도 증설했다. 이처럼 불량률 0%를 이루기 위해 자동화설비 및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꾀하고 있다.

티와이플라텍은 특히 소재입고, 입고검사, 사출성형, 자주검사, 출하검사, 검사포장 등 모든 작업을 원스톱 공정으로 진행해 고객사의 요구에 발빠른 대응을 자랑한다. 금형 가공작업도 직접 하고 있어 고객의 요청에 맞는 제품 개발·생산이 가능하다.

티와이플라텍은 급변하는 시장상황과 고객사 요구에 발맞추기 위해 생산 자동화 및 설비 도입뿐 아니라 신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에서 사용가능한 워터펌프를 개발 중이다. 현재 제품 개발은 완료했으며 오는 7~8월 양산할 계획이다.

또 높은 생산단가와 무거운 무게가 문제였던 기존 제품을 연구·개발해 가볍고 저렴한 단가의 제품으로 대체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이 업체는 엔진 속에 들어가는 부품 중 하나를 쇠 소재에서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으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인해 제품 단가는 절감하고 완성차의 무게는 낮추는데 기여했다.

티와이플라텍은 2005년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SQ인증서 획득, 2015년 생산성경영체제(PMS) 확보, 2017년 ISO 9001:2008 갱신 및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획득, 2018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인증 등을 획득해 기술력을 인증받고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 업체는 지난 1999년 대구경북중소기업청으로부터 모범 중소기업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대구시장으로부터 품질분임조 우수상을 수상, 2015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생산성 강소기업부문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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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와이플라텍은 소재입고, 입고검사, 사출성형, 자주검사, 출하검사, 검사포장 등 모든 작업을 원스톱 공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홍하은기자

자동차부품업계 경기가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힘든 상황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96억원) 대비 16% 신장한 117억을 달성했다. 올해는 매출액 13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와이플라텍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향상도 도모하고 있다.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인재 고용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업체는 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구내식당, 휴게실 등을 마련해 직원들이 개선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5명이 근무하고 있는 이 업체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제공하는 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해 장기 근속자들이 자산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홍하은기자

 

“모든 설비 자동화돼도 중요한 건 사람이죠”, 조영래 회장의 경영 철학

 

 

“기업들의 설비들이 자동화되었지만 최종 마무리는 사람이 해요. 고객도, 직원도 모두 사람이니 사람을 중심으로 놓고 회사를 이끌려고 합니다. 특히 직원은 나와 함께 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많은 대화를 나누려고 해요”

자동차부품업체 티와이플라텍 조영래 회장(사진)은 ‘사람’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동차부품 업계 한 길만 걸어온 조 회장은 1950년 경북 영천 화북에서 태어나 대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직장을 다니며 주경야독으로 영남대학교 무역학과 졸업장을 받았다. 조 회장은 대구의 중견 자동차부품 기업에 입사해 현장, 영업 등 업계 전반을 몸으로 익혔으며 36세 임원으로 승진해 기업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터득했다.

평화산업 상무이사, 사외이사 등을 역임하면서 경영, 품질 등을 관리한 경험을 바탕으로 1994년 티와이플라텍의 전신기업인 (주)태영화학을 설립했다. 조 회장은 “평소 자기사업을 통해 국가산업발전에 직접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을 늘 갖고 살았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회사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사람중심의 경영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위해 노사간의 문제를 적극적인 대화로 해결하고 있다. 또 자동차부품업계 경기가 좋지 않음에도 내실있는 회사경영을 위해 3년 이내 무차입 경영 실현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 회장은 인재상에 대해 성실하고 책임감 있으며 개혁할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무엇이든 의지와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모든 일에 성실하고 맡은바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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