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의원 ‘서해수호의 날’ 외면 비판
자유한국당 김석기 의원(경북 경주·사진)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5.18유공자 가족만 위로해야 할 국민인가”라고 비판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문 대통령은 북한군의 어뢰도발과 포격에 목숨을 잃은 국군장병의 추모행사인 서해수호의 날에 2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올해는 그 시각 지방의 시장상가를 방문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와 함께 서해수호의 날 대전 현충원 묘역에서 만난 천안함 희생용사 등 55용사 유가족들을 언급하며 “(그들은) ‘왜 대통령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용사들을 외면하는지’ ‘이 정부는 왜 우리의 남편, 아들의 고귀한 희생을 왜 인정하지 않는지’ ‘이렇게 하면 어느 군인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나서겠느냐’며 절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유가족 손을 꼭 잡고 고귀한 희생 절대 잊지 않겠다고 위로했다”며 “문 대통령은 5.18희생자 유가족은 위로하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친 국군의 유가족은 외면하는 이유를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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