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댄스 공연 현지 달궈
방콕시와 관광문화교류협정
동남아 시장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구시와 경북도의 행보가 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21일 베트남에 이어 23일 태국에서 대대적인 관광객 유치 활동을 이어갔다. 대구광역시장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대구광역시와 우호도시인 방콕 시청을 방문해 아싸윈칸무엉(Aswin Kwanmuang) 방콕시장을 만나 관광문화교류협정 체결을 제안했고, 방콕시장도 흔쾌히 수락했다.
이어 방콕 시내에 위치한 대형쇼핑몰 센트럴월드에서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알리고 태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로드캠페인이 진행됐다.
현지인 5개 팀이 참여한 케이팝(K-POP) 커버 댄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대구 지역 케이팝 댄스(토즈댄스)팀의 축하공연으로 이어져 대구·경북 관광홍보 현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또한 대구·경북 관광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하여 동양화 부채에 이름 써주기, 대구·경북 관광 퀴즈쇼, ‘2020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피켓 퍼포먼스 등의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권영진 대구시장과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방콕시민들에게 대구·경북 관광홍보 전단지와 전통 복주머니를 나눠주는 밀착형 홍보마케팅에 직접 나섰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현지 메이저 여행사 6개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여행사에서 대구·경북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활동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관광정보, 팸투어, 홍보비용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태국 현지 드라마 제작사는 올해 하반기 태국 방송국 채널3(CH3)에서 방영 예정으로 대구와 경북에서 로케이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공동 주최로 현지 여행사, 미디어, 인센티브 고객단 등 230여명이 참석하는 대구·경북 관광설명회도 열렸다.
관광설명회는 불교문화와 미용에 관심 있는 태국 관광객을 겨냥한 웰니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의료관광 등 맞춤형 테마별 코스 소개, 대구·경북 관광 홍보영상 상영, 대구·경북 관광의 해 홍보 퍼포먼스가 관심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뷰티 미인의 도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재미있는(Fun) 도시’로 최근 대구를 배경으로 한 한류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대슐랭(대구의 미슐랭)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질 정도로 다양한 음식이 존재하는 미식의 도시임을 강조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