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서 열린 K-팝 축제 ... 5천여명 몰려 ‘열광의 도가니’
네팔서 열린 K-팝 축제 ... 5천여명 몰려 ‘열광의 도가니’
  • 승인 2019.05.2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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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객석 통로까지 가득 메운 관객.
수도 카트만두에서 열린 K-팝 페스티벌에 5천여명이 몰리며 네팔인들의 뜨거운 K-팝 열기를 뿜어냈다.

25일(현지시간) ‘2019 K-팝 월드 페스티벌인 네팔’이 열린 카트만두의 아미 클럽은 말 그대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이날 대회에서는 42개 팀이 출전한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였다.

K-팝 동호회와 팬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나와 길게 줄을 섰다. 3천석 규모의 공연장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통로와 벽면에까지 관객이 빼곡히 서서 K-팝 공연을 만끽했다고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전했다.

공연장 바깥도 열기가 뜨거웠다. 입장하지 못한 1천500여명의 팬이 진한 아쉬움에 자리를 떠나지 않고 흘러나오는 공연 소리에 즐겼다.

주네팔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8회를 맞는 올해 대회는 참가 팀도 가장 많았고, 무엇보다 공연 퍼포먼스가 화려하고 멋있었다”며 “참가 팀들과 관객들이 혼연일체가 된 열광의 도가니였다”고 전했다.

이번 경연을 관람한 히마 구릉(여·19) 씨는 “3년 전 K-팝을 알고 푹 빠진 뒤부터 이 페스티벌에 계속 참가한다. 공연 2시간 전부터 나와 줄을 섰기에 입장할 수 있었다”며 “매년 경연자들의 수준이 높아졌고 관객들의 반응도 뜨거워 상상 이상의 최고의 무대였다”고 말했다.

수션 슈레스터(21) 씨는 “기회가 생기면 한국을 방문해 K-팝 콘서트를 꼭 보고 싶다”고 희망했다.

올해 우승팀은 방탄소년단(BTS)의 ‘페이크 러브’를 준비한 ‘드렉팝’(Drekpop)이 차지했다. 이 팀에는 한국을 왕복할 수 있는 항공권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경연 비디오 심사 후 통과하면 올해 창원에서 열리는 세계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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