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1단계 사업 완료
북구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1단계 사업 완료
  • 한지연
  • 승인 2019.05.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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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공원·놀이터 등 조성
2020년까지 주차장 만들기로
암석원
대구 북구 서리지수변생태공원 내 암석원.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청은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잠정 유보된 지 10여년 만에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1단계 조성사업 면적은 약 9만㎡로 보상비 62억 원을 포함해 총 11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29일 북구청은 도시철도 3호선 칠곡 차량기지 부근에 있는 서리지 일대 자연환경이 도심 친수공간이자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장소로 거듭났다고 밝혔다.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09년 북구 동호지구 종합개발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끝마침에 따라 이듬해인 2010년 10월 조성안 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처음 시작됐다.

하지만 기본계획이 수립된 2010년 안전등급 D로 서리지 제당의 위험성이 드러났으며, 도시 관리 계획안 주민열람 시 반대의견 다수, 예산확보 애로 등으로 사업이 잠정 유보된 바 있다. 첫 삽을 뜨기도 전에 각종 우여곡절을 겪은 셈이다.

이후 2015년도에 제당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정비사업이 완료됐다. 사업비 확보,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실시하면서 사업추진 동력은 탄력을 받게 됐다. 2015년 7월 서리지 도시 관리 계획 결정·고시를 하고 같은 해 8월에 조성사업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북구는 이번 사업으로 공원 내 도로확보, 상수도와 오·폐수관로 매설 등 기반시설을 완료했다. 서리지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한 2㎞ 정도의 둘레 길과 자연석을 다양한 형태로 배치해 그 사이에 특색 있는 식물을 식재한 암석원, 어린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 등을 조성했다.

또 녹지공간에는 소나무 등 수목 52종 3만 5천 그루와 수변공간에 어울리는 물억새 등 초화류 31종 11만 포기를 식재해 경관을 개선했다. 화장실, 파고라, 음수대 등을 설치하기도 했다.

서리지 내 주차장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의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해 오는 2020년 완료된다. 총 사업비는 11억 원으로 국비가 90% 지원된다. 부지면적은 4천3백㎡로 85면의 주차장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서리지 수변생태공원 2단계 조성사업은 오는 2020년도에 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리지 내 섬 모양 부지에 전망데크, 데크로드 등을 조성한다.

향후에는 서리지 수변생태공원과 연계해 짚라인 설치, 야영장 조성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 도시철도 3호선과 연계한 서리지 일대를 종합관광단지화 한다는 계획이다.

한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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