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발사체 성격’ 조율 등 대북 외교 논의
北 ‘발사체 성격’ 조율 등 대북 외교 논의
  • 최대억
  • 승인 2019.06.02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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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섀너핸 美 국방대행 접견
문재인 대통령은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을 비롯해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의 연쇄 회담을 앞둔 가운데, 3일 청와대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美) 국방장관 대행으로부터 예방을 받고 하노이 담판 결렬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대미 및 대북 외교행보에 다시금 시동을 건다.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에 참석한 섀너핸 대행은 이날 문 대통령 예방과 함께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회담을 열어 북한 군사 동향 등 한반도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문제 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날 문 대통령은 지난달 초순 섀너핸 대행과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 및 미사일의 성격을 두고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달 하순 일본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 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문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섀너핸 대행과 이번 대화 과정에서 북미 협상 교착을 타개할 물밑 조율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발사체 일부를 단거리 미사일로 규정했지만, 섀너핸 대행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말한 바 있고, 북한이 하노이 핵 담판 결렬 뒤 강경한 태도를 이어가고 있어 이날 대화에서도 진전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우선 섀너핸 대행이 강조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것은 북한의 발사체가 탄도미사일이라는 의미다. 미국은 지난달 국방부 발로 북한의 발사체를 탄도미사일이라고 한 것을 시작으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섀너핸 대행이 잇따라 같은 언급을 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일본 방문 당시 아베 신조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나의 사람들은 (안보리 결의)위반이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르게 본다”며 안보리 결의 위반이 아니라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최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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