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의료원, 라오스에 현대식병원 세운다
영남대의료원, 라오스에 현대식병원 세운다
  • 김광재
  • 승인 2019.06.0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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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부 병원건립’ 주관사로 참여
현지서 계약체결…조인식 가져
체계적·고품질 의료시스템 구축
“한국형 선진의료수출 본보기로”
영대병원-라오스공안부계약
영남대병원과 라오스공안부의 현대식병원 건립사업 계약체결식에서 김태년 의료원장(왼쪽)과 라오스 공안부 국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제공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이 지난달 3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라오플라자호텔에서 라오스 공안부와 현대식병원 건립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라오스 공안부 병원 건립 사업은 사업비 6천500만 달러(한화 약 750억 원)로 영남대의료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영남대의료원은 지난 2010년 12월 라오스 국가 보건의료시스템 개선 협력 및 라오스 국립의료원 건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태년 의료원장, 송시연 기획조정처장, 이경수 사업책임자(예방의학교실 교수) 등 영남대의료원 관계자들과 라오스 공안부,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재 라오스는 제한적인 의료 서비스 공급으로 인해 많은 환자들이 인근 국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고품질 의료 서비스와 의료 인프라 구축 등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김태년 의료원장은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 병원을 우리 가족이 치료 받는 병원이라 생각하며 병원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사업을 필두로 우리 의료원의 해외진출이 한국형 선진 의료시스템 수출의 모범적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책임자인 이경수 교수는 의료서비스 운영 계획과 진행 방향 등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이번 사업을 통해 라오스 국민들에게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의료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대의료원은 라오스 보건의료 환경 개선과 한-라오스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지난 10년간 라오스와 관계를 지속적으로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대외경제협력기금(Economic Development Cooperation Fund: EDCF)으로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인 ‘라오스 공안부 현대식병원 건립사업’에 영남대의료원이 컨설턴트로 선정돼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영남대병원 측은 대구·경북 의료기관이 해외 종합병원 건립사업에 주관사로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광재기자 conte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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