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 가계대출 5.7조 증가
‘가정의 달’ 5월 가계대출 5.7조 증가
  • 홍하은
  • 승인 2019.06.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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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비해 증가폭은 축소
금융권 주담대 증가 줄어든 탓
전세 거래 줄고 신규 입주 감소
금융위 “매년 5월 계절적 영향”
지난달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5조7천억원 늘었다. 가정의 달을 맞아 관련 자금 수요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는 둔화됐다.

12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달 금융권 가계대출은 5조7천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이 5조원, 제2금융권이 8천억원이다.

4월(5조1천억원 증가)보다는 증가폭이 커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6조8천억원 증가)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축소됐다. 이는 전 금융권의 주담대 증가 규모 축소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권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증가액은 2조8천억원으로 전월 3조7천억원보다 9천억원, 전년 동월(2조9천억원)보다 1천억원 줄었다.

금융위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버팀목 전세대출’ 취급액이 지난해 은행 재원 대출로 잡히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면 전년 동월 대비 7천억원 줄어든 셈이라고 설명했다.

5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둔화한 것은 전세 거래량이 줄어든 데다 신규 아파트 입주 감소로 집단대출이 축소된 영향이다.

수도권 아파트 준공은 올해 2월 2만3천호, 3월 1만6천호, 4월 1만1천호로 줄었다. 이에 후행하는 집단대출은 4월 2조1천억원에서 5월 1조4천억원으로 증가폭이 둔화했다.

은행권 기타대출(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대출 등)은 2조2천억원 늘었다. 전년 동월(2조4천억원)보다는 줄었지만 전월(8천억원)보다는 증가했다.

보험사, 상호금융,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회사,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은 1조1천억원 줄었다. 올해 들어 감소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다만 1조4천억원 감소했던 4월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둔화됐다. 제2금융권 기타대출은 1조8천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전월 대비 1천억원 축소, 전년 동월 대비 1천억원 확대됐다.

금융위는 “매년 5월은 ‘가정의 달’ 자금 수요로 신용대출이 전월 대비 급증하는 계절적 경향이 있다”며 “지난달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주담대와 신용대출 모두 축소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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