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빌바오 통해 대구 혁신방안 모색”
“스페인 빌바오 통해 대구 혁신방안 모색”
  • 김종현
  • 승인 2019.06.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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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시민공익지원센터 포럼
“지역 사회문제 해결 위해선
민관 거버넌스 모델 필요해”
대구시와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는 19일 대구시민행복센터 2층 상상홀에서 ‘지역 사회혁신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의 필요성’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스페인 빌바오 사회혁신 사례’를 통해,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의 역할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스페인 빌바오는 도시가 처한 총체적 난국을 시민과 행정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해결한 사례로, 1990년에 이후 종합적인 도시재생 계획을 통해 구겐하임 미술관 설립, 보행자 중심의 도시교통 설계, 바스크 사회혁신파크 설립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특히, 그 과정에서 지방정부, 시민사회, 대학, 은행, 미술관, 공기업, 민간기업의 참여를 통해 구축한 협력적 거버넌스인 ‘빌바오 메트로폴리 30’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는데, 이번 포럼에서는 알폰소 마르티네즈 세아라(Alfonso Martinez Cearra) 사무총장의 사례발표와 지역 전문가 토론을 통해 대구지역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기조강연은 ‘스페인 빌바오 사회혁신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지역 문제해결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알폰소 마르티네즈 세아라(Alfonso Martinez Cearra) 사무총장이 발표했다.

기조강연이 끝난 후 장영미 대구시 시민소통과장, 임종순 한국가스공사 상생협력부장, 신우화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위원, 최이성 한국사회혁신가네트워크 공동대표, 이창건 대구사회혁신가네트워크 대표가 ‘대구 사회혁신 민관 거버넌스 도입의 필요와 가능성’에 대해 특별토론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오늘날은 사회 문제가 복잡 다양한 양상을 띠면서 과거처럼 행정 주도만으로 사회문제와 정책과제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지역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구형 민관 거버넌스 모델 발굴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지역 사회혁신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지역의 사회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1991년 결성된 ‘빌바오 메트로폴리 30’은 바스크 지역 130여 개 공기업과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민관협력체이다. 시 정부, 대학, 은행, 미술관, 정유회사, 철강회사, 철도공사, 건설회사, 항공사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으며, 800여 명의 학자와 전문가가 소속돼 있다. ‘시민들의 구체적인 삶의 질 향상 없이 도시의 미래는 있을 수 없다’는 취지로, 130개의 공-사 기업과 전문가가 합심해 ‘지역혁신 비전’을 연구하고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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