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축소 원해”
황교안 “국민들은 국회의원 정수축소 원해”
  • 이창준
  • 승인 2019.06.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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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축소 대국민 토론회’ 참석
황교안-국회의원정수축소토론회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대국민 토론회 : 비례대표제 폐지를 중심으로’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0일 “비례대표를 줄이던지 아니면 없애고, 국회의원 정수도 줄여서 일하는 국회를 만들라고 하는 것이 국민들의 한결같은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조경태 최고위원이 주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대국민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이런 민심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이익만 챙기려고 하는 민주당과 야3당의 행태는 분명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과 야3당은 선거법을 패스트트랙에 태우는 사상 초유의 의회 폭거를 자행”하면서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했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놓고 소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려면 지역구 의원 숫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라고 한다). 결과적으로는 의원 정수를 늘리자고 말을 바꾸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에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60.5%,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10.5%에 불과하다. ‘국회의원 세비 총예산을 늘리지 않고, 월급을 좀 줄여서 의원정수를 늘리면 어떻겠느냐’는 방안에 대해서도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반대하고 있다. 이것은 ‘의원정수를 결코 늘리지 마라’ 이것이 국민의 뜻임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례대표제에 대해선 “국회의원 전문성을 높이고 국민 의사를 의석에 반영시키자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졌지만, 운영과정을 보니까 결과적으로 공천 과정의 불투명성 등을 비롯한 여러 문제들이 드러났다”며 “민심을 담아내고 제대로 논의해서 비례대표제를 없애든지 또는 혁신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은 토론회 개회사에서 “17대부터 국회에 들어와 왜 우리 국회가 발전하지 못하는가를 관찰하고 고민을 해왔는데 의원을 줄이자는 게 결론이다”면서 “그 중 하나가 매관매직으로 전락해있는 비례대표제 폐지다”라고 강조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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