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 튼 인간의 무한한 욕망
꽈리 튼 인간의 무한한 욕망
  • 황인옥
  • 승인 2019.06.2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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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성아트피아 작가 초대전
조각가 노창환 ‘유혹의 시간들’
수성아트피아가 지역작가 초대개인전으로 ‘노창환 초대전-유혹의 시간들’을 23일까지 멀티아트홀에서 연다. 중견 조각가 노창환은 신의 노여움을 산 창세기의 원죄를 재조명한다. ‘유혹의 시간’이라는 테마로 인간의 본성이라 할 수 있는 무한한 욕망을 풍자하며 뱀이라는 매개체를 이용해 상징화한다.

작업의 재료는 주로 나무다. 나무를 이용해 인간의 외형적인 모습 그리고 뱀의 내면적인 모습을 조각하며 태초의 원죄부터 시작하는 종교적인 접근방식으로 작품을 이끌어 가지만 인간의 본성에 대한 접근으로 귀결된다.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끝없는 욕심과 다양한 유혹 속에 인간은 겉과 속이 대립하는 끝없는 욕구를 통해 물질을 만들어내고 문화를 만들어간다. 이번 전시에는 5m가 넘는 뱀조각 작품을 선보이며 신의 노여움을 산 아담과 이브의 영원한 원죄를 조금 다른 시각으로 인간의 유혹의 자유의지란 관점에서 해석한다. 053-668-1566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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