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이규원 검사 출금 요청서 제출
곽상도, 이규원 검사 출금 요청서 제출
  • 이창준
  • 승인 2019.06.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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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떠나면 조사 불가능”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25일 김학의 사건 관련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에서 조사 실무를 맡은 이규원 검사에 대한 출국금지 요청서를 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곽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학의 전 차관 사건과 청와대발(發) 기획 사정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이 검사가 7월 초 해외로 1년간 연수를 떠난다고 한다”며 “이 검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4월 8일과 11일 대검 감찰부에 이 검사가 진상조사단에 파견된 경위와 과거사위 수사권고 결정에 이르는 과정에 어떠한 역할을 했는지 등에 대해 감찰을 요청했으며, 감찰이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월 30일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이 검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한 사건에 대해 수사도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과거사 진상조사단의 실무를 담당한 이 검사가 해외로 출국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형사사건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장기간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지난 13일 문재인 대통령을 직권남용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소했다. 김학의 전 차관 사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곽 의원은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지난 4일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곽 의원은 또한 올 초부터 문 대통령 딸 가족 해외이주 등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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