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G20…文 대통령 화두는 ‘평화경제 시대’
다가오는 G20…文 대통령 화두는 ‘평화경제 시대’
  • 최대억
  • 승인 2019.06.2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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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만나 방북 결과 청취
러시아와 협력 방안도 관심
주요 각국 정상들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다가옴에 따라 속속 회담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키워드는 ‘한반도 및 동북아의 평화경제 시대’로 나타났다.

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방북 결과에 대한 청취와 러시아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협력 방안에 관심을 두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은 25일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이번 정상회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향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할 것”이라며 “평화가 경제발전으로 이어지고 경제발전이 평화를 공고히 하는 평화경제 시대를 열어나가려는 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평화경제 시대 언급은 정상회의 둘째 날인 29일 나올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주제인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 △혁신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 △기후변화·환경·에너지 등에 대한 논의에도 참여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8일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세션에서 발언하고 출범 3년 차에 접어든 한국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구현을 위한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한다.

한국의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확장적 재정 노력을 소개하면서 무역마찰 등 세계 경제 성장에 영향을 주는 글로벌 현안에 대한 G20 차원의 공조 필요성도 강조할 예정이다.

첫날 회의를 마친 뒤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부부들과 함께 정상 만찬에 참석해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정상회의 둘째 날인 29일 오전 문 대통령은 ‘불평등 해소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세계 실현’을 주제로 하는 세 번째 세션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문 대통령은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한국이 내년 7월 도입 예정인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소개하고, 고령화 관련 데이터의 공유와 비교연구 및 정부 차원의 정책 경험 교환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작년에 한국형 지속가능발전 목표를 수립한 점을 소개하면서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번영을 위한 국제사회 간 협력 강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오사카 도착 당일인 27일 400여명의 재일동포를 초청해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어 동포들을 격려한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캐나다 등 4개국 정상과 양자회담을 갖는다.

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인도 등 3개국 정상과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형식으로 만나기로 해, 이번 정상회의 기간 최소 7개국 정상과 양자 간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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