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천 “文 정부는 TK를 버렸다”
정순천 “文 정부는 TK를 버렸다”
  • 윤정
  • 승인 2019.06.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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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 관련 개인성명
자유한국당 정순천(사진) 수성갑 당협위원장은 정부(국토교통부)가 부산·울산·경남(부울경·PK)이 요구한 동남권 신공항으로 김해신공항이 적정한지 국무총리실의 재검토 결과를 따르기로 한 데 대해 “문재인 정부는 대구·경북(TK)을 버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26일 개인성명서를 내고 “문재인 정부가 16년 동안 시끄러웠던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다시 끄집어내 정쟁의 도구로 삼아 총리실의 판단에 맡겼다. 정말 웃기는 일”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김해신공항을 합의할 때는 TK와 PK 영남권 5개 시도가 한 것인데 재검토 합의는 아예 TK를 빼놓고 했다”며 “(이것은) 반쪽짜리 합의로 TK에 선전포고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TK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통로인 대구 여당의원들이 지금까지 코빼기도 보이지 않다가 김해신공항 재검토 합의 소식이 나온 후에야 보도자료를 내고 SNS에 글을 올리고 쇼를 하는 것에 더 분통이 터질 일”이라며 더불어민주당 김부겸·홍의락 의원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말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을까. 모르고 있었다면 무능력한 것이고 알고도 눈감았다면 이 얼마나 기회주의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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