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권, 철 지난 이념교육 멈춰라”
“文 정권, 철 지난 이념교육 멈춰라”
  • 이창준
  • 승인 2019.06.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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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교과서 불법 수정에 직격탄
황교안-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두 번째)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윈회의에 참석해 주변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7일 “문재인 정권은 철 지난 이념교육을 멈춰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초등학생들의 역사교과서를 자신들의 이념에 맞춰서 불법적으로 수정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수립을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으로 바꿨고 북한의 위협과 북한의 인권, 북한 세습체제 등 북한을 비판하는 내용은 모두 삭제해버렸다”며 “‘대한민국이 유일 합법정부’라고 하는 표현도 아예 지워버렸다. ‘한강의 기적’이라는 자랑스러운 단어도 빼버렸다. 새마을운동 사진도 없어졌다. 촛불시위 사진만 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여연대 등을 동원해서 213곳이나 수정요구를 했다는데 그야말로 역사왜곡, 국기문란 아니겠나”라면서 “그런데도 검찰은 이 어마어마한 사건을 교육부 과장, 연구사, 출판사 직원 이런 실무자 세 사람이 다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집필진인 교수가 수정을 거부하자 서류를 위조했다. 가짜 민원을 내서 여론을 조작하고, 이걸 교육부의 과장 한 사람이 알아서 했다는 이런 수사결과를 믿을 국민 누가 있겠나”라면서 “청와대의 개입, 충분히 의심스러운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또 “이 정권과 좌파교육감들은 자신들의 이념에 맞춰서 자사고까지 문을 닫으려고 하고 있다”며 “자기들 마음대로 평가기준을 바꾸고, 점수를 끼워 맞춰서 전주 상산고와 안산 동산고를 탈락시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서울의 13개 자사고도 무더기 탈락이 예상되고 있다”며 “지금은 1명의 인재가 수천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다. 그런데 좌파 평등이념에 매달려서 시대를 거꾸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는데 이 정권의 목표는 100년 좌파국가 아닌지 묻고 싶다”며 “당 차원에서 교과서 왜곡과 검찰의 축소 수사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고, 자사고 폐지 움직임에 대해서도 법적·정책적 대응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교육과 대한민국의 미래까지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불법적 이념 편향교육을 반드시 뿌리 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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