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롤러·핸드볼 등 국가대표 선수단 전훈지로 뜬다
대구, 롤러·핸드볼 등 국가대표 선수단 전훈지로 뜬다
  • 이상환
  • 승인 2019.06.2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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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파트너팀 구하기도 쉬워
롤러, 세계선수권 대비 담금질
전국체전 앞둔 팀들도 찾아와
롤러국가대표팀
지난 22일 대구에 온 롤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만촌롤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모습. 대구시체육회 제공

최근 대구가 다수 종목의 국가대표팀 하계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

대구시체육회는 롤러 국가대표팀, 핸드볼 여자 주니어 대표팀, 소프트볼 청소년 대표팀, 사격 국가대표 상비군팀 등이 대구에 하계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훈련을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대표팀들이 전지훈련 장소로 대구를 선호하는 이유는 훈련시설 여건이 우수한데다 다수의 팀들이 캠프를 차리고 있어 훈련파트너를 구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력 향상에 도움되기 때문이다.

현재 대구시청 롤러팀 최현숙 감독이 이끄는 롤러 국가대표팀이 지난 22일부터 대구에 하계 훈련캠프를 차리고 오는 7월 2일까지 훈련을 실시한다. 국가대표 롤러팀은 오는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9 세계종합롤러선수권대회 출전에 앞서 마무리훈련을 하고 있다. 이 기간에 맞춰 중국 심양시 롤러선수 7명이 대구에 전지훈련캠프를 차리고 중국 전국체육대회을 대비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대구시청 핸드볼팀 황정동 감독이 이끄는 여자주니어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7월 20일부터 29일까지 레바논에서 열리는 제15회 아시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참가를 앞두고 29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대구시민체육관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제1회 대회부터 제14회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한 여자주니어 대표팀은 대구에서의 강화훈련을 통해 ‘대회 15연패’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소프트볼 청소년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구암중·고 이상현 코치도 7월 중 대구에서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8월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훈련시설을 자랑하는 대구사격장에서 국가대표 상비군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를 앞두고 배구, 자전거, 레슬링, 스쿼시 등 많은 다수의 팀들이 대구에서 전지훈련을 하기위해 훈련장 및 훈련 파트너팀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체육회는 대구가 우수한 훈련 시설 뿐만아니라 훈련파트너가 많은 ‘최적의 전지훈련지’ 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팀들의 훈련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2020년 일본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의 대표선수들을 대회 개막전 대구로 훈련을 유치할 수 있도록 시와 공조해 나갈 계획이다.

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시의 스포츠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하여 국내외 팀들의 전지훈련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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