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소정당 “영남대의료원 해고 노조원 복직하라”
대구 군소정당 “영남대의료원 해고 노조원 복직하라”
  • 이아람
  • 승인 2019.07.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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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 노조 활동 보장해야”
1일 오전 영남대의료원 건물 옥상에 올라 고공농성을 벌인 해고 노조원 2명과 관련해 대구지역 군소정당들이 논평을 잇달아 발표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이날 ‘영남대의료원이 지금 해야 할 일은 해고자 복직, 노동조합 정상화 약속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오늘 농성의 원인도 책임도 영남대의료원에 있다. 이제라도 영남대의료원은 해고자 복직과 노동조합 정상화를 약속해야한다”며 “노조탄압을 기획했던 과거의 공작을 있는 그대로 고백하고 노동조합의 합법적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경찰을 향해 “경찰은 해고노동자들의 위험한 처지를 더욱 위험하게 하는 일체의 행동을 하지 말아야하며, 해고노동자들의 위험을 걷어내도록 영남대의료원이 사태해결을 위해 실질적으로 노력하도록 촉구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민중당도 같은날 ‘영남대의료원이 책임 있는 약속을 내놓을 차례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이들은 무려 13년, 정권이 4번이나 바뀌는 동안의 시간을 고통으로 보냈다. 그동안 노조파괴 공작의 진상은 드러났지만, 해고자들은 여전히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한 것”이라며 “약 70m, 15층 높이의 영남대의료원 본관 옥상의 아찔함은 해고자들이 벼랑 끝에서 겪어온 고초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고 표현했다. 또 “불법으로 인해 파괴된 노동조합의 원상회복, 노동조합 탈퇴 원천 무효와 해고자 원직복직, 불법 이전으로 정상화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라며 “병원 당국이 최소한의 책임감을 느낀다면 노동조합 원상회복, 해고자 원직복직에 대한 책임 있는 약속부터 내놓아야 할 것이다”고 촉구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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