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작황 전국 ‘으뜸’…웃음꽃 핀 석보면
배추작황 전국 ‘으뜸’…웃음꽃 핀 석보면
  • 이재춘
  • 승인 2019.07.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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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130여 농가 봄배추 출하
지난달 농가수입 20억 추산
속 꽉 차고 아삭한 맛 ‘일품’
상인 등 유동인구만 600여명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력
영양군석보면
영양군 석보면이 봄배추 재배와 수확으로 바쁜 6월을 보냈다.

매년 6월은 농번기며 영농철로 농가의 영농자금이 바닥나는 시점이지만, 봄배추 재배지인 영양군 석보면은 다른 지역 읍면과는 달리 어느 때보다 활력이 넘쳐났다.

석보면은 관내 130여 농가가 약 35만평에 배추밭(영양군 72만평)을 경작, 봄 배추 출하시기로 바쁜 6월을 보냈다.

봄배추 출하는 6월 중순에서 하순까지로 이 시기 석보면 농가 수입은 약 20억원(재배농가당 1천500만원)으로 집계됐다.

봄배추는 평당 5천200원~ 5천800원의 수입을 내는데 상인들의 수매 마지노선이 4천원선 임을 감안할 때 올해 봄배추는 농가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주머니도 두둑하게 했다.

특히 올해 석보면 봄배추 작황은 재배농가와 상인들 모두 전국 최고 수준으로 평가했다.

석보면의 큰 밤낮 기온차와 잘 갖춰진 점적 및 스프링클러 설치로 저장성(단단하고 꽉 참)과 품질(달고 아삭함)이 타 지역보다 월등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석보면의 배추 재배는 농가뿐만 아니라 배추 상인 및 작업팀, 트럭 기사 등 유동인구 600여명(60여 작업팀)이 20여일 동안 석보면에 상주하면서 소비를 함으로써 식당, 주점, 숙박, 슈퍼 등의 매출에도 도움을 주어 석보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현재 타 지역(강릉, 문경, 해남 등)에서는 브랜드화 된 배추로 높은 가격의 판매와 1천평당 약 100포(30% 정도)의 유기질 비료 및 농약대 지원으로 영양군에서는 농가 지원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석보면 농가들은 땅심을 높이고 연작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퇴비 및 혹뿌리병 보조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현재 농가당 100포 정도의 지원을 200포 이상 지원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한편, 최근 석보면의 추후 배추(가을배추) 식재 의향에서 봄배추 후작으로는 콩과 가을배추 식재를, 추가로 담배 및 양배추 후작도 가을배추 식재가 예상돼 가을배추 물량은 봄배추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양=이재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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