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차, 최첨단 엔진 신기술 'CVVD' 세계 최초 개발해 양산 적용
현대차·기아차, 최첨단 엔진 신기술 'CVVD' 세계 최초 개발해 양산 적용
  • 김주오
  • 승인 2019.07.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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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의 효율을 높이는 가변 밸브 제어 기술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술
현대차·기아차, 최첨단 엔진 신기술 'CVVD' 세계 최초 개발해
CVVD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좌측)과 CVVD 시스템(우측).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엔진의 종합적인 성능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이하 CVVD, Continuously Variable Valve Duration)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기아차는 이날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현대차·기아차 신기술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CVVD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CVVD기술은 지금까지는 부분적으로만 가능했던 엔진 밸브 열림 시간 제어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기술로 상충관계인 엔진의 성능과 연료소비효율(이하 연비)을 동시에 향상시키면서 배출가스까지 줄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의 엔진은 흡입·압축·팽창·배기의 4단계 과정을 통해 연료를 연소시켜 동력을 발생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흡기와 배기가 통과하는 관문인 밸브의 열리고 닫히는 시점과 깊이를 주행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가변 밸브 제어 기술들을 통해 엔진의 성능과 효율을 높여왔다.

가변 밸브 제어 기술로는 밸브의 여닫힘 시점을 제어하는 연속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이하 CVVT, Continuously Variable Valve Timing), 밸브의 개폐 깊이를 조절해 실린더 내 공기량을 제어하는 연속 가변 밸브 리프트(이하 CVVL, Continuously Variable Valve Lift) 등이 있다.

이번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처음 선보인 CVVD 기술은 엔진의 작동 조건에 따라 흡기 밸브가 열려있는 기간을 최적화하는 기술이다.

현대차·기아차는 앞으로도 △신기술 개발을 통한 효율 향상 △IT와의 융합을 통한 상품성 향상 △전동화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개발을 목표로 고효율의 우수한 상품성을 가진 파워트레인을 개발, 고객에게 최고의 주행경험을 제공하고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자동차의 성능과 상품성 향상은 물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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