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 ‘세계유산’ 앞두고 보수 한창
도산서원, ‘세계유산’ 앞두고 보수 한창
  • 지현기
  • 승인 2019.07.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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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산자 해체 보수공사 진행
전문가 자문회의 등 현장 검증
‘한국의 서원’ 이번 달 등재 유력
안동_도산서원_전교당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한 안동 도산서원 전교당.

조선시대 대표 서원 건축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한 보물 제210호 안동 도산서원 전교당(安東 陶山書院 典敎堂)에 대한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이번 보수공사는 지난 1969년~1970년까지 진행됐던 도산서원 보수정화사업 이후 처음이다.

3일 안동시에 따르면 전교당 상부 지붕 부재의 일부가 훼손되고, 장기간 하중을 받아 건물 일부가 기우는 등 전문가의 보수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교당 보수를 위한 실시설계와 행정절차를 마치고 올해부터 지붕 산자(기와를 잇기 위해 싸릿개비, 장작 등을 가는 새끼로 엮어댄 것) 윗부분을 해체 보수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는 보수공사현장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기술 자문회의를 가지는 등 철저한 현장검증을 거쳐 연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정길태 시 문화유산과장은 “안동의 병산서원과 도산서원을 포함한 ‘한국의 서원’은 이번 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유력시된다”며 “보수사업으로 세계유산의 내재한 가치를 보존하면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주목받는 건축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574년 건립된 전교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의 건물로, 정면에 걸린 편액 ‘도산서원(陶山書院)’은 ‘한석봉’으로 더 잘 알려진 당대 명필 한호(韓濩)의 글씨이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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