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이전
선수촌도 내년 4월 완공 예정
대구시체육회가 40여년간의 북구 고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대구체육의 메카인 수성구 월드컵경기장 인근으로 4일 이전한다.
대구시체육회는 지난 1981년 대구·경북 분리후 현 북구 고성동에 소재한 체육회관에서 38년간 사무처와 가맹경기단체를 운영해 왔다.
대구체육인들의 숙원인 새 체육회관은 수성구 월드컵로 2-46 일대에 총 사업비 100억원(체육진흥기금)을 투입해 부지 3만1천484㎡, 연면적 4천㎡에 지상 4층과 지하 1층의 다목적 시절로 지난 5월 준공했다. 주요 부대시설로는 체육회 사무처와 회원종목단체와 스포츠과학센터, 대구체육의 발자취를 기록할 수 있는 문서고 등이 들어선다.
특히 새 체육회관에는 대구시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체육단체가 함께 입주해 전문과 생활체육, 그리고 장애인체육을 함께 아우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상 1층에 마련되는 대구스포츠과학센터는 기존 성서센터에서 이전해 기초체력실 및 신체측정실(최소 25m레인 확보)과 전문측정실 2개가 마련돼 향후 지역 선수들의 체계적인 관리와 신체 측정을 통한 경기력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또 인근에 건립중인 선수촌도 내년 4월 완공된다. 선수촌에는 선수들의 숙소와 식당, 트레이닝장 및 다양한 훈련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지역 선수는 물론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 유치에고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득 대구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대구체육인들의 숙원인 새 체육회관은 지역 전문 및 생활체육, 장애인체육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을 기대된다. 특히 내년 선수촌이 완공되면 지역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은 물론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 유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