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헌 대구 동구갑 준비
서재헌 대구 동구갑 준비
  • 최대억
  • 승인 2019.07.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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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식 수성을 기반 다져
허소 동-달서구 ‘저울질’
민주, 지역구 교통정리 관심
장관·靑 인사 차출설에 ‘술렁’
21대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이해찬 대표를 위원장으로 하는 인재영입위원회가 곧 출범할 예정인 가운데 청와대·정부 인사들의 총선 출마 및 차출설, 지역구 조정설 등이 쏟아지며 여권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7일 여권에 따르면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일찌감치 대구 동구갑 출마를 준비중에 있다.

구윤철 기재부 제2차관도 당내에서 동구 갑·을 모두 출마 요구가 거론되고 있지만 서재헌 부대변인이 동구갑 출마 여부에 대한 명시적 입장표명을 한 상태에서 두 사람의 ‘교통정리’의 향배에 관심이 쏠린다.

이상식 수성을 지역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일하는 허소 행정관은 동구와 달서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홍일표 행정관과 서헌성 행정관은 각각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을)의 대항마와 국정원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최경환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경산에서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본인들은 일단 출마 의사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 행정관은 김만수 전 부천시장의 부천지역 출마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김 장관은 지난달 26일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자신의 지역구(경기 고양정)에서의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김 장관이 총선에 불출마하고 차기 전북지사직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역 의원이 아닌 장관과 청와대 인사 중에도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하거나 차출설의 대상이 된 경우가 많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민주당의 외교·안보 전문가 영입 대상으로 서울 서초갑에 출마해 바른미래당 3선인 이혜훈 의원과 맞붙거나, 비례대표로 총선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 장관 본인은 여권 인사들의 강한 출마 권유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으며, 주변에서는 “결국 차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관계와 남북현안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이어서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차출설도 흘러나온다.

경제 전문가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각각 고향인 강원도 춘천과 강릉 선거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의 맞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강기정 정무수석, 이용선 시민사회수석, 정태호 일자리수석과 조한기 제1부속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도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청와대 인사로 거론된다. 당의 외교·안보·경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직 관료 차출설도 무성하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경기 수원 출마설,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의 의정부 출마 혹은 비례대표 영입설이 대표적이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근 종로 평창동으로 이사하면서 사실상 이 지역 출마를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되는 가운데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출마 여부와 겹쳐 두 사람의 향후 입장 표명에 관심이 쏠린다.

구청장 출신인 김우영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은 각각 강병원 의원 지역구인 서울 은평을과 유승희 의원 지역구인 서울 성북갑에서 현역 의원과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은 김한정 의원이 있는 경기 남양주을에 출마할 전망이다.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은 서울 영등포을 신경민 의원에게, 비례대표 권미혁 의원은 경기 안양 동안갑 이석현 의원에게 각각 도전장을 던졌다.

진영 의원의 행정안전부 장관 발탁으로 비게 된 서울 용산에는 권혁기 전 청와대 춘추관장은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4선의 성장현 용산구청장도 출마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을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에 대한 당내 출마 요구가 나오고 있지만 양 원장 본인은 일단 불출마 의사를 보인 상태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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