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출신 젊은 연주자들 ‘꿈의 향연’
지역 출신 젊은 연주자들 ‘꿈의 향연’
  • 황인옥
  • 승인 2019.07.09 21:1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12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드림 포 드림 콘서트’ 시리즈 무대
김현수·문민영·우현수 리사이틀
바이올린 김현수1
바이올린 김현수

더블베이스 우현수2
더블베이스 우현수

피아노 문민영2
피아노 문민영

대구문화예술회관이 ‘Dream for Dream Concert 시리즈’를 10일부터 12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이 공연은 팔공홀 리모델링 공사와 함께 재정비에 들어간 비슬홀에서 지역 출신의 유능한 젊은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기획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 피아니스트 문민영, 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가 3일간의 릴레이를 펼친다.

먼저 10일 오후 7시 30분에 바이올리니스트 김현수가 포문을 연다. 전설의 바이올리니스트 야사 하이페츠의 계보를 잇는다는 평을 얻고 있는 김현수는 대구에서 태어나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후 오스트리아 모차르테움 음악대학 석사과정을 최고점수로 졸업했다. 2018년 9월, 국내 권위 있는 유니버설뮤직에서 머큐리 클래식 4번째 아티스트로 선정되어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현재 경북예술고등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출강하고 있으며, 지역을 대표하는 전문연주자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이날 한국음악의 전통요소를 서양음악의 현대적 연주형태로 재정립한 이영조의 무반주 바이올린 독주곡 ‘혼자놀이(Honza Nori for Violin Solo)’를 시작으로 펜데레스키의 ‘듀오 콘체르단테’, 사라사테의 ‘치고이네르바이젠’, 피아졸아의 ‘탱고의 역사(The History Of The Tango)’ 등을 연주한다.

11일 오후 7시 30분에는 피아니스트 문민영이 꿈의 향연을 펼친다. 그는 경북예술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거쳐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쇼팽음악원을 수석으로 입학, 졸업했다. 현재 국내 정상급 교수진들과 ‘모나르트 앙상블’을 창단해 활동하고 있다.

이날 문민영은 유학시절 자신에게 깊은 여운과 배움을 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23번’과 리스트의 ‘순례의 해’, 슈만의 ‘카니발’, 쇼핑의 ‘피아노 소나타 제3번’ 등 심도깊은 연주를 선보인다.

릴레이 마지막 무대는 12일 오후 7시 30분에 더블베이시스트 우현수가 장식한다. 그는 계명대학교 관현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음악대학원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현재 부산시립교향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독보적인 더블베이스 솔리스트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

더블베이스 솔로곡은 다른 악기에 비해 많지 않을 뿐 아니라 대부분 아 바이올린, 첼로 등 다른 악기의 솔로곡을 편곡해 연주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이날 우현수는 이런 편견을 깨기 위해 신선하고 도전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뛰어난 더블베이스 연주자로서 더블베이스 기법에 대한 공헌으로 유명한 보테시니의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엘레지 제1번’을 시작으로 테포 하우토 아호의 ‘더블베이스 솔로를 위한 카덴차’, 몬타그의 ‘더블베이스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등을 연주한다. 이날 피아니스트 이수정이 협연하며, 첼리스트 오국환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전석 1만 원. 053-606-6135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