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이어 미담사례 잇따라
대구백화점이 진행 중인 ‘소아암 어린이 돕기’ 행사장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500만 원 상당 수표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께 프라자점 11층에 한 고객이 소아암 어린이 돕기 모금함에 거액의 후원금을 넣고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 이는 낮 12시30분께 버스킹 공연을 준비하던 담당자가 모금함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앞서 대구백화점에서는 지난해 10월에도 1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전달한 고객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도 선뜻 거금을 기부한 얼굴없는 천사의 등장에 백화점 안팎에서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다..
우동주 대구백화점 마케팅실 팀장은 “지난해에도 100만 원 상당의 현금을 몰래 두고 간 고객이 계셨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 같은 미담이 많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