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 71만4천 명, 10명 중 3명은 공시생
취준생 71만4천 명, 10명 중 3명은 공시생
  • 이아람
  • 승인 2019.07.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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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시험을 준비하는 청년층(15∼29세)이 2006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올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또 취업시험 준비생 10명 중 3명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계청의 ‘2019년 5월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 907만3천 명 중 취업자나 구직활동 중인 실업자 등 경제활동인구를 제외한 비경제활동인구는 468만3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0만7천명 줄었다.

이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시험 준비생의 규모는 71만4천 명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컸다. 1년 전보다 8만8천 명(2.2%포인트)늘어났다. 지난해 5월 시행된 지방 공무원시험이 올해 6월로 늦춰지며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가 줄어든 대신 취업시험 준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통계청 관계자는 분석했다.

취업시험 준비 분야는 일반직 공무원(30.7%)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24.8%), 일반기업체(23.7%), 언론사·공영기업체(9.9%) 순이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기능분야 자격증 및 기타(4.3%포인트), 언론사·공영기업체(1.9%포인트) 준비자는 늘었으나 일반직 공무원(-2.6%포인트) 준비자는 줄었다.

재학생과 휴학생이 동반 감소하는 가운데 청년층 중 최종학교 졸업·중퇴자는 483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4만7천 명 증가했다. 이들 중 329만5천 명은 취업에 성공했고, 154만1천 명은 취업하지 못했다. 취업자는 1년 전보다 6천 명 줄어들었고 미취업자는 5만4천 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미취업자 수도 2007년 관련 통계 발표를 시작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3년 이상 장기 미취업자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며, 구직활동을 포기하고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시간을 보내는 청년층이 많아졌다.

미취업자의 미취업 기간을 보면 1년 미만이 86만1천 명으로 전체의 55.9%를 차지했다. 1년 전보다 1.1%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1년 이상은 68만 명으로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한 44.1%를 나타냈다. 3년 이상 장기 미취업자의 비율은 16.9%(26만 명)로 1년 전보다 1.6%포인트 상승했다.

미취업자의 활동을 보면 직업교육, 취업시험 준비(38.8%)가 가장 많았고, 이어 그냥 시간 보냄(21.6%), 구직활동(13.0%) 순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직업교육·취업시험 준비(2.9%포인트), 그냥 시간 보냄(2.1%포인트) 등의 비율은 상승했으나 구직활동(-2.4%포인트)에서는 하락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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