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공주 김서영 ‘2분07초대 찍어라’
인어공주 김서영 ‘2분07초대 찍어라’
  • 승인 2019.07.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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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개인혼영 200m 출전
1차 목표는 한국기록 경신
선수촌 도착한 김서영
대한민국 경영 국가대표 김서영 선수가 17일 오후 광주 선수촌에 도착,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2분07초대를 찍어라.”

한국 여자 수영 대표팀 간판 김서영(25·경북도청)의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메달 획득 여부는 2분07초대 기록 달성에 달렸다고 소속팀 경복도청의 김인균 감독이 전망했다.

김 감독은 17일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마련된 대회 선수촌에 경영 대표선수들과 입촌하며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서는 2분 7∼8초대에서 승부가 가려질 것으로 생각된다”며 “(좋은) 결과를 내려면 2분 7초대에 들어가야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서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08초34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서영은 이번 대회를 2020년 도쿄 올림픽으로 가는 과정으로 보고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기록을 경신하는 데 1차적인 목표를 뒀다.

김 감독의 말을 따르면 한국 기록도 2분07초대까지 줄이는 데 전념했고 어느 정도 자신감도 쌓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 금메달 후보로는 헝가리의 ‘철녀’ 카틴카 호스주(30)가 꼽힌다.

그는 세계기록(2분06초12)을 보유한 현시대 최고의 선수다.

아시아기록은 중국 예스원(23·2분07초57)이 갖고 있다.

김인균 감독은 “진천선수촌에서 약 40일 동안 마무리 훈련을 했는데, 계획대로 잘 됐다.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경기에 필요한 스피드 훈련을 많이 했다”라며 “이번 대회는 개인 최고 기록을 깨는 것이 목표다. 최선을 다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김서영의 체력은 지난해 아시안게임 때보다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감독은 이번 대회가 내년 도쿄올림픽을 위한 과정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감독은 “우리는 올림픽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고, 나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는데 두 가지 결과에 따라 향후 어떤 (훈련)과정을 밟을 것인지 모두 준비했다”고 밝혔다.

광주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서는 구체적인 전략도 살짝 공개했다.

김인균 감독은 “예선과 준결승에선 체력을 안배하고, 결승에서 모든 힘을 쏟아낼 것”이라며 “이 훈련을 지난 2년 동안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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