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봄철 불청객 졸음운전 예방하자
<기고>봄철 불청객 졸음운전 예방하자
  • 승인 2010.03.2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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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봄철에 유달리 잦은 눈·비가 내려 봄채소 생산량이 줄어들고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주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이 지나자 산과들에는 어김없이 봄나물이 머리를 내밀며 봄이 찾아왔음을 알리고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인체는 따뜻한 봄 날씨가 중추신경을 자극하여 `춘곤증’이 찾아오는데, 이는 봄철 졸음운전으로 이어지기 쉽다. 예전부터 “천하장사도 자기 눈꺼풀은 못 든다.”라고 했다.

나른해지는 봄철 졸음운전은 오후시간대 많이 발생하며, 단조로운 고속도로나 직선도로를 벗어나는 곳에서 많이 발생한다. 만약 운전자가 100Km/h로 주행시 운전자가 눈한 번 깜박이는 2초만 졸아도 무려 50m이상을 진행하기 때문에 대형 사고를 유발 할 수 있다.

이렇듯 졸음운전은 횡단보도나 교차로 신호대를 그냥 지나치거나 봄철 행락객을 운송하는 대형버스가 커버길 에서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등 대형 사고가 봄철에 많이 발생한다.

여행시 동승자는 운전자가 하품을 자주하는 등 졸음운전으로 의심되면 교대로 운전하거나 대화를 하는 등 졸음운전을 확인해야 하며 함께 졸음에 빠지면 위험한 여행길이 될 수도 있다.

졸음운전은 단속도 할 수 없고 아무런 대책이 없으므로 운전자 개개인이 스스로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자각하고 유의해야한다. 장거리 운전시 2시간 간격으로 휴게소에 들러 스트레칭 등으로 신체의 긴장을 푸는 것도 바람작한 방법이다

운전 중 졸음이 오면 무작정 견디기보다는 최대한 가까운 휴게시설이나 안전한 장소에서 짧은 시간 이나마 휴식하는 습관이 필요한 때이다

이형범(김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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