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출 ‘먹구름’…주력품 1년새 12.5% ↓
대구 수출 ‘먹구름’…주력품 1년새 12.5% ↓
  • 이아람
  • 승인 2019.07.22 20: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지역 수출입 동향
자동차부품·직물 등 부진
경북수출 비중도 10.3% ‘뚝’
올 상반기 대구·경북 수출입이 동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부품, 철강판 등 주력 품목 부진 지속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의 ‘2019년 상반기 대구경북 수출입동향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8.5% 감소한 2천713억4천만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대구 수출은 6.7% 감소한 37.8억 달러, 경북 수출은 10.3% 감소한 181.7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 같은 추세는 세계경기 둔화우려 및 미중무역분쟁 등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구·경북지역 모두 주요 품목의 수출 부진이 지속돼 산업 및 무역분야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는 주요 품목 중 자동차부품, 직물, 산업기계 등의 수출 부진과 지난해 수출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부품 중 주요 품목인 클러치(22.0%), 기어박스(35.1%) 등이 두 자릿 수 이상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12.5%감소한 4.6억 달러를 기록했다.

직물 수출 또한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한 4.2억 달러로 집계돼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다.

경북도 지난해부터 주력품목 수출 감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철강판이 1년 전보다 9.6% 감소한 42.1억 달러,무선전화기와 통신기기부품 등 무선통신기기가 30.5% 감소한 26.3억 달러, 평판디스플레이가 52.4% 감소한 7.1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김승욱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우리나라 산업과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지역의 수출구조를 미래 산업에 맞게 변화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