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한반도 상륙
태풍 ‘프란시스코’ 6일 밤 한반도 상륙
  • 강나리
  • 승인 2019.08.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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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강한 비바람 예상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경로.  기상청제공 (8월 5일 04시 발표)
제 8호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경로. 기상청제공 (8월 5일 04시 발표)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가 오는 6일 밤 남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를 관통할 전망이다. 대구·경북지역은 태풍의 영향으로 6~7일 비바람이 예상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1천1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2㎞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소형 태풍인 프란시스코의 중심기압은 99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시속 86㎞(초속 24m), 강풍 반경은 250㎞다.

태풍은 5일 오후 3시께 가고시마 동남동쪽 약 380㎞ 해상을 지나 6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동쪽 약 170㎞ 해상까지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육상을 따라 점차 북상해 한반도 내륙지역을 남북 방향으로 통과한 뒤 7일 밤쯤에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을 포함한 남부지방은 6일 낮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다. 이날 오후 3시께 경북 동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 6시께 대구와 경북 내륙으로 점차 확대되겠다.

오는 7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향후 태풍의 세력이 약해지더라도 초속 20~30m의 강한 바람을 동반하는 만큼 태풍이 지나는 제주도 및 남부지방과 함께 수도권 등 중부지방도 곳에 따라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본과 남해안의 지면 마찰과 상대적으로 낮은 수온으로 인해 태풍의 강도가 다소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남해안 상륙 지역과 내륙 진로는 현재 예상과 다소 달라질 수 있으니 갱신되는 예상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피해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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