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 수집 정보 실시간 전송
2차 교통사고 사전 방지 기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전자지도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맵퍼스와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형 사고대응 서비스’란 고속도로에서 돌발 상황에 의해 차량의 급정지·갓길정차 등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맵퍼스의 아틀란(ATLAN) S/W가 설치된 내비게이션이 수집한 정보가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로 실시간 전송되고, 한국도로공사는 해당 구간 CCTV를 확인 후 경찰·소방서 등에 연락해 긴급출동이 이뤄지는 시스템이다. 양 사는 공동개발을 거쳐 금년 내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전방 사고 정보는 뒤따르는 차량의 내비게이션에도 전송돼, 신속대응 뿐만 아니라 2차 사고를 방지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는 1~2km 간격으로 설치된 VDS(Vehicle Detection System, 도로포장면에 매립하여 차량의 통과속도 및 이동차량 대수를 산정하는 기기)를 통해 돌발 상황 감지가 가능하나, VDS가 설치되지 않은 장소에서 상황 발생 시 인지하고 조치를 취하는 시간이 다소 소요되는 한계가 있었다.
김천=최열호기자 c4y2h8@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