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우 의원, 관세청 자료 공개
4월부터 증가세 이어오다 급감
승용차 수입액도 17.2% 줄어
4월부터 증가세 이어오다 급감
승용차 수입액도 17.2% 줄어
일본의 잇따른 경제보복 조치로 촉발된 일제 불매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하면서 일본 제품 수입이 급감하는 등 가시화되고 있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맥주 판매가 증가하는 경향과 달리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전달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줄었다. 승용차 수입액도 1년 전보다 3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맥주, 승용차 등 품목의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천달러로 전달 790만4천달러에 비해 45.1% 급감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4월 515만8천달러에서 5월 594만8천달러, 6월 790만4천달러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7월 전달 대비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역대 7월 수입액과 비교해봐도 2011년 동일본 지진과 그로 인한 원전 폭발사고 여파로 일본 맥주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회복하기 시작한 2015년 502만달러보다 못한 수준이다.
맥주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품목으로 지목돼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퇴출되며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는 수입 맥주 할인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빼거나 신규 발주를 중단하며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맥주와 함께 일본 승용차도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승용차 7월 수입액은 6천573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9천978만2천달러에 비해 34.1% 줄었다. 전달(7천938만2천달러)보다는 17.2%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천674대로 작년 동월(3천229대)에 비해 17.2%, 전달(3천946대)에 비해선 32.2% 각각 줄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6일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맥주, 승용차 등 품목의 수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맥주 수입액은 434만2천달러로 전달 790만4천달러에 비해 45.1% 급감했다.
일본 맥주 수입액은 4월 515만8천달러에서 5월 594만8천달러, 6월 790만4천달러로 계속 증가세를 이어가다 7월 전달 대비 절반에 가까운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역대 7월 수입액과 비교해봐도 2011년 동일본 지진과 그로 인한 원전 폭발사고 여파로 일본 맥주 소비가 급격히 줄어들었다가 회복하기 시작한 2015년 502만달러보다 못한 수준이다.
맥주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주요 품목으로 지목돼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 퇴출되며 직격탄을 맞고 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는 수입 맥주 할인행사에서 일본 맥주를 빼거나 신규 발주를 중단하며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맥주와 함께 일본 승용차도 감소세를 보였다. 일본 승용차 7월 수입액은 6천573만9천달러로 지난해 같은달 9천978만2천달러에 비해 34.1% 줄었다. 전달(7천938만2천달러)보다는 17.2% 감소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천674대로 작년 동월(3천229대)에 비해 17.2%, 전달(3천946대)에 비해선 32.2% 각각 줄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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