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1천900억 투자

이번달부터 재건축 공사 시작
2021년 9월 개원 목표로 진행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가 미래 인재를 위한 창의·혁신 학습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날 전망이다.

롯데 관계자는 6일 경기도 오산시 부산동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의 재건축 공사를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는 기존에 활용 중이던 오산캠퍼스를 지난 2월 이후 사용 중지하고 철거 공사를 진행해왔다. 재건축 공사는 약 2년간 진행되며. 2021년 9월 개원 목표다.

롯데는 이번 재건축 공사에 모두 1천900여억 원을 투자했다.

오산캠퍼스 연면적은 1만7천192평으로 기존 연수원 보다 4배 가량 큰 규모다. 건물은 모두 3동으로 1개의 학습동과 2개의 숙소동으로 구성된다. 학습동은 강의실 22실과 분임토의실 25실로 구성돼 2천여 명이 동시 학습 가능하다. 객실동은 286실로 488명까지 합숙을 할 수 있다.

특히 학습동에는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학습생 주도의 교육이 진행될 수 있는 소규모 강의실이 대거 배치된다. 이를 위해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 허브(Idea Hub), 파트너와 협업을 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Duo Lounge),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지는 소셜 라운지(Social Lounge),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Focus Studio) 등이 조성된다.

또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도 함께 구현된다. 3D 프린터 기술 등을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키는 작업을 할 수 있는 메이크 룸(Make Room), 마인드풀니스 (mindfulness: 마음 챙김) 프로그램 등 최근 학습 트랜드에 맞춘 멀티룸(Multi Room), VR기술을 활용한 게임 및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VR 게임룸도 설치됐다.

이외에 학습생들의 편의를 위한 카페테리아, 소셜 클럽, 주차장, 편의점, 피트니스 라운지 등 편의 시설이 마련되고 키오스트 명예의 전당 등 그룹의 비전과 역사를 소개하는 공간도 함께 조성된다.

윤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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